◆삼성전자, 갤럭시 맞대면 계좌이체…삼성월렛 '탭 이체'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탭 이체(Tap to Transfer)'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탭 이체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쉽고 빠른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의 후면을 맞대고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한 뒤 삼성월렛 실행없이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을 확대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창립 41주년..."HBM 1등 지키겠다"
SK하이닉스가 10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HBM 1등 리더십을 지키는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 모든 제품이 AI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는 'The Heart of AI'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1983년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4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No.1 AI 메모리 컴퍼니'로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SK하이닉스는 AI 흐름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고대역폭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개발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졌다. HBM2E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잡고 영향력을 확장했으며,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HBM3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메모리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AI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HBM 강자로서 위상을 확립했다.
◆LS전선, 글로벌 전선업계 최초 국제 준법경영인증 획득
LS전선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준법경영 관리 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 'ISO 37301'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기업의 법규 준수와 윤리 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며, LS전선이 글로벌 전선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BSI는 LS전선 임직원들이 체계적인 경영 방침과 규정으로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증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ESG 경영 강화와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병옥 LS전선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추구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보락, IFA 2024 미디어 어워드서 '최고의 제품' 부문 7개 수상
로보락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국제가전박람회)에서 7개의 미디어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어워드 수상 제품은 신제품 '로보락 Qrevo Curv'(큐레보 커브)다.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와 디 앰비언트(The Ambient)가 선정한 '최고의 제품'(BEST IN SHOW IFA 2024)으로 꼽혔다. CNN, 기즈모도(Gizmodo)와 홈크럭스(Homecrux)는 로보락 Qrevo Curv를 각각 IFA 2024 최고의 제품(BEST OF IFA 2024)으로, 안드로이드 오쏘리티(Android Authority)도 IFA 2024 최고의 제품(BEST OF IFA 2024 AWARDS)로 선정했다. 로보락 Qrevo Curv는 그동안 청소기 브러시에 엉키는 긴 머리카락이나 털을 따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중 엉킴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제품 로보락 Qrevo Curv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SK텔레콤, 시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SK텔레콤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방문한 고객에게 사이버금융범죄보험 1년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시니어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상시 제공하고 있다. 글자 크기 조절, 밝기 설정,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법부터 유튜브 링크 공유 등 일상적인 앱 사용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시니어들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화손해보험과 제휴해 사이버금융범죄보험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최대 500만원까지, 65세 미만 고객은 최대 200만원까지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U+스마트교차로' 국토교통부 평가서 최상급 획득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U+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기본성능평가에서 정확도 99% 이상을 기록하며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U+스마트교차로는 실시간으로 차로와 방향별 교통량, 대기행렬, 차량 속도와 차종 등을 분석해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AI 기반 교통 정보 시스템이다. 설치된 CCTV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신속하게 교통 정보를 제공하며, 정부 및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교통 신호 체계를 조정하거나 사고 대처 방안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TS 카메라 화각 보정 기술도 함께 탑재했다. 이 기술은 카메라가 바람이나 진동 등으로 인해 화각이 틀어질 경우 AI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보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도로 인프라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 커머스, 비즈니스 파트너 성장 지원 위한 '고도몰' 연계 프로그램 운영
NHN 커머스가 온라인 비즈니스 파트너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쇼핑몰 제작 솔루션 '고도몰'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NHN 커머스 고도몰은 1인 기업부터 대형 비즈니스까지 규모에 따른 최적화된 쇼핑몰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NHN 커머스는 고도몰 상점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고도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도몰 이용 상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상점 대상 추가 패키지를 제공해 강력한 판매 촉진을 돕는다. 고도몰 플랜과 비즈니스 플랜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번 프로그램 대상이다. 최근 3개월 간 월평균 거래액을 기준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에 필수적인 문자메시지(SMS) 포인트를 최대 1만건까지 단계별로 지급한다. 분기별로 우수 상점을 선정해 500만원 상당 '숏폼 마케팅 패키지'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패키지는 ▲일대일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 ▲바이럴형 숏폼 영상 제작 지원 ▲메타, 유튜브, 틱톡 2주 광고비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비즈니스 DX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글로벌개발센터(GDC 2.0)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GDC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커머스, 물류, 유통 등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현지 검증된 인력 확보 및 우수 협력사 파트너십 확대 등 수준 높은 D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GDC 2.0은 기존 GDC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최적화로 IT투자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고, 한층 강화된 프로세스 기반의 협업툴과 GDC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원격 비효율을 최소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2021년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베트남 개발센터를 활용, GDC 운영을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GDC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고객관계관리(CRM) 운영, 미들웨어 구축, AI 프로젝트 수행 등 IT 서비스는 물론 국가별 현지화 및 운영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한다.
◆휴넷, 창립 25주년 기념식 "아레테(Arete) 기업으로 성장"
휴넷은 8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einventing for Arete Hunet'을 주제로 창립 2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1999년 설립한 휴넷은 연평균 7000여 개 기업, 850만명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교육 회사다. 이날 행사에서 휴넷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아레테 휴넷'을 선포했다. '아레테(Arete)'는 최상의 탁월함과 완벽함을 뜻한다. 매출과 이익 등의 양적 성과, 인재와 문화 등의 질적 성과를 비롯해 경영의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회사를 만들자는 의미로 '아레테 휴넷'을 선언했다. 조영탁 대표는 "휴넷이 25살의 평범한 청년이라면 이제부터는 손익 구조의 리인벤팅을 통해 부유한 성인이 되고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인재 육성과 기업문화의 리인벤팅을 통해 소수 정예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브컴퍼니, 신임 대표로 창업주 김경서 의장 선임
바이브컴퍼니는 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창업주 김경서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출신인 김경서 신임 대표는 AI 지능형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2000년 다음소프트(현 바이브)로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바이브의 대표직을 맡았고, 이후 정책 자문으로 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서 전자정부 기틀 마련의 일환으로 서울시에 빅데이터를 도입해 '올빼미 버스'라 불리는 심야버스 노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시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김경서 대표는 "바이브를 창업하고 10년 이상 직접 이끌었던 경험과 공직 및 학계에서 쌓아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김성언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김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김경서 대표는 주식 지분 25.8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창업자다. 김성언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은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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