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점유율 60% 아래로…쿠팡이츠 점유율 확대 속도 [연합뉴스]
배달앱 간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 중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최대 1050만원" 할인으로 위기 돌파..車업계 "플랜B도 마련" [머니투데이]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판매급감에 직면한 완성차 업체가 할인폭을 확대해 난관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이달에 구매하면 최대 105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기본할인 100만원, 'EV(전기차) 10만대 판매' 기념 100만원 할인, 2024년 7월 이전 생산 차량에 300만원 할인 등이 적용됐다. 수입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전기차에 할인을 집중한다. 이처럼 밀어내기를 하다시피 헐값에 파는 것은 각 업체들이 체감하는 전기차 판매 둔화 현상이 길고 오래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차의 올 1월~8월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만55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줄었다. 이런 상황이니 완성차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쓸 수 밖에 없다.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시키기 위한 상품도 내놓았다. 지난달 말에는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리스 금융 상품 '배터리 케어 리스'를 선보였다.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 나온다"…인천계양·동작구 수방사 본청약 예정 [주요언론]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대한 공공주택 분양이 이달 중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및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을 비롯해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지구지정 등으로 선호도 높은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계양은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이달중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집행 중인 벌말로와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는 이달 말 공공주택 263가구(59㎡)를 분양하고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까먹었다면 빨리 인출하세요"…한때 가입자 100만 카드의 몰락 [매일경제]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연내 선불식충전카드 '차이카드' 서비스를 종료한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오는 13일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차이앱' 신규가입을 제한하고 차이카드 재발급 지원을 종료한다. 11월1일부터는 차이페이·차이카드 결제를 전면 종료해 이후 차이카드 사용이 불가해질 예정이다. 앞서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차이페이'를 종료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의 핵심 사업이었던 차이페이가 종료된 만큼 관련 업계에선 차이카드 중단은 예견된 일이었단 분위기다.
SK하이닉스, '맞춤형 HBM'으로 AI칩 생태계 확장…삼성과 AI앱 개발 공조도 [매일경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양산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삼성전자·인텔 등과 AI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4'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대만에서 다시 한번 SK하이닉스·TSMC·엔비디아 삼각 동맹 강화에 나선 셈이다. 4일엔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도체업계에선 생성형 AI 시장이 2023년~2032년 연평균 27% 성장하고 이에 따라 HBM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내년 6세대 HBM인 HBM4 12단 제품을 출시한다"며 "7세대 제품인 HBM4E부터는 커스텀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음PE '역직구 강자' 이투마스 판다 [서울경제]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2년 전 인수했던 역직구 업체 이투마스 경영권 지분을 매각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음PE는 이투마스 지분 63.4%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2년 정상훈 이투마스 대표에게 약 300억원에 지분을 사들인 뒤 2년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예상 매각가는 1500억원이 거론된다. 이투마스가 강점을 보이는 건 역직구다. 역직구는 직구의 반대말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화장품 등 국내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2017년부터 시장을 선점한 이투마스 실적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마트 찾은 尹대통령 "사과·배 가격 아직 높아…안정되게 노력" [한국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의 한 마트를 찾아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며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시민들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사과와 배 가격이 높은데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서 가격을 좀 내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채소 판매대에서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 도매 본부장에게 배추, 마늘 등 농작물의 작황과 가격 동향을 들은 뒤 배추를 산 시민에게 "배춧값이 좀 괜찮아졌는냐"며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성환 "집값, 버블영역…규제 안통하면 통화정책도 스탠바이" [한국경제]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3일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미 버블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부동산이 잡히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규제책을 내놓은만큼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신 위원은 "금융당국의 여러 조치가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고 우리가 판단을 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스탠바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집값을 잡기 위해 통화정책이 최후의 수단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정책이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다만 "그런 경우에는 그때 가서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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