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152억원 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탄소감축 전략 일환…SKE&S로부터 20년간 재생에너지 공급받아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SK텔레콤이 탄소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 SKE&S로부터 2152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SKE&S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총 2152억원이다. SK텔레콤은 SKE&S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7년 6월부터 2047년 6월까지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SK그룹이 지난해 11월 맺은 직접구매계약(PPA)에 따른 것이다. 당시 SK텔레콤을 포함해 SK실트론, SKC, SK머티리얼즈, SK가스 등 계열사 9곳은 SKE&S로부터 연간 537GWh(기가와트시) 규모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약 1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K텔레콤이 넷제로 및 RE100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공동구매하는 건으로, 경쟁입찰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결과에 따라 각 사에서 개별 계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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