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창원, CEO 추가 교체 안 하기로…"미래실적에 집중" [중앙일보]
최근 일부 계열사 임원들을 경질한 SK그룹이 최고경영자(CEO)를 추가로 교체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룹 전반의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SK수펙스추구위원회의 결정이다. 향후 사업 재편이 추진력을 얻으려면 현재 CEO들이 미래를 대비하도록 하는 게 낫다는 취지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 리밸런싱 작업을 주도하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근 계열사 CEO들 추가 교체는 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SK의 리밸런싱 작업은 크게 계열사 조정·정리, 투자 지분 매각, 인적 쇄신 등 3대 축으로 이뤄졌는데 인적 쇄신은 일단락된 셈이다. SK 고위 경영진들이 "지나간 실적을 평가해 경질하기보다는 미래 실적에 더 집중할 때"라는 의견을 내면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SK그룹, 에코플랜트-산업용 가스社 합친다 [한국경제]
SK그룹이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와 SK㈜의 CIC(사내독립기업)인 SK머티리얼즈의 산업용 가스 자회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 이종 산업까지 합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자금이 마른 SK에코플랜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을 붙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2021년 SK머티리얼즈를 합병하면서 편입한 산업용 가스 자회사 일부를 SK에코플랜트에 합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달 확정할 예정이다. SK㈜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트리켐 등이 합병 대상으로 거론된다. 합병 대상 SK머티리얼즈 CIC 사업부문의 기업가치는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실적에도 저평가… LG전자 '주가 레벨업' 경영목표 넣었다 [국민일보]
LG전자가 최근 '주가 부양'을 주요 경영 전략에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자 내린 조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초 경영진 회의를 열고 기업가치를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임원들에게 주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CEO는 "'가전은 LG' 같은 구호도 좋지만 그 이상으로 주가를 부양할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전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마다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주가 부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경쟁력이 선두권에 오른 가전을 넘어서는 브랜딩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F 연쇄부실 뇌관 될라…'부동산 신탁' 대수술 [한국경제]
신용도가 낮은 지방·중소 건설사의 사업에 부동산 신탁사가 연대 보증을 서주는 '책임준공확약 관리형 토지신탁'(책준형 신탁)의 건전성 관련 규정이 크게 까다로워진다. 책준형 신탁은 지난 수년간 신탁사의 주요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 부실을 신탁사로 전이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쇄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결국 정부가 수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23일 금융당국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신탁사의 책준형 신탁 건전성 기준 강화안을 올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책준형 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산정 기준을 차입형 신탁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책준형 신탁과 차입형 개발신탁의 총합이 신탁사 자기자본 대비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총량 규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스회사 통매각서 배제된 대주주… 차파트너스 '집안싸움' 내막 [조선비즈]
'버스왕(王)'으로도 불리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그간 사들였던 버스 회사 지분을 통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차종현 대표가 완전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의 처남이자 대주주인 차종현 대표와 다른 세 파트너의 갈등이 심화해, 차 대표와의 조율 없이 매각이 추진된 것이다. 이후 차 대표가 반격에 나서 매각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파트너스가 통매각하려는 버스 회사의 금액은 약 4000억~5000억원이다.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관심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개 매각 가능성도 거론하는데, 여러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 소지가 있는 버스 사업 특성상 통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건설업 성장·수익·건전성 악화…영업이익률 3.0%로 '뚝' [연합뉴스]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등 각종 경영 지표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5.04%에서 지난해 4.76%로 10.28%포인트 급락했다. 아울러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90%포인트 하락한 7.99%에 그쳐 건설업의 성장성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은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6.2%에서 2022년 4.8%, 2023년 3.0%로 하락했고, 세전 순이익률은 2021년 7.3%, 2022년 5.4%, 2023년 3.4% 등으로 떨어졌다.
"한국 IT 10만 양병, 우리가"…미국기업이 나섰다는데, 왜? [매일경제]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미국 시스코가 한국 정보기술(IT) 인재 10만명을 육성한다. 또 삼성전자·현대차·네이버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각각 개발하는 한편 보안영역에서 협력도 강화한다. 시스코 척 로빈스 회장은 19일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삼성·현대차·네이버 최고경영자(CEO)를 차례로 만나 협업을 논의했다"며 "공통적으로 테크놀러지, AI 가속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 지난 17~19일 방한한 로빈스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차례로 면담하고, AI 네트워킹 칩, 자율주행 보안, AI 모델 수출에 대해 협업하는 방안을 각각 논의했다.
LG헬로비전 임원, 계약종료 이틀 뒤 KT스카이라이프행 [IT조선]
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 전직 상무가 임원 계약 종료 불과 이틀 뒤 경쟁사이자 KT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LG헬로비전은 법원 가처분 신청을 통해 해당 임원 출근 저지에 나섰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에서 2020년부터 디지털영업 부문 등에서 일했던 A씨는 올해 3월 31일부로 회사를 떠났다. 그는 이틀 뒤인 4월 2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총괄하는 디지털고객본부에서 상무로 일을 시작했다. A씨는 2023년 4월 LG헬로비전과 상무로서 1년간 임원 계약을 맺었다. 이때 양측은 퇴사 후 1년간 경쟁회사에 취업할 수 없다는 '동종업계 취업 금지' 조항에 합의했다. 이후 A씨는 임원 계약 연장을 통보받지 못하고 2023년 11월까지만 출근한 채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됐다. 다만 2024년 3월까지 급여는 모두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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