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日여행시장 재진출…동남아 보폭확대
해외거점 신설 준비…코로나 엔데믹 여행수요 증가 겨냥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3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노랑풍선)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노랑풍선이 해외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폐업한 일본법인의 빈자리는 신규 법인으로 메울 계획이다.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과 연락사무소 설립을 꾀하는 등 해외진출 보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일본법인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법인 출범을 목표로 조직 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T)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뛴 만큼 현지법인을 교두보 삼아 서비스 역량을 높이겠다는 게 취지다.


일본에 이어 동남아 등지에 해외법인이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 대표 여행지인 베트남은 일본과 함께 노랑풍선 여행사업을 견인하는 알짜 지역으로 분류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노랑풍선 여행상품 예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일본(27%)으로 베트남(16%)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법인은 통상 내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여행 상품 발굴 기능을 수행한다. 중간 사업자를 끼지 않고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굴해 서비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두루 챙기는 이점을 누릴 수 있어서다. 여기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모객 활동을 벌여 방한객(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제공=노랑풍선)

이번 일본 거점 신설은 한차례 현지 법인을 정리했던 과거를 만회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12월 10일자로 '옐로 벌룬 재팬(YELLOW BALLOON JAPAN)' 법인을 청산했다. 옐로 벌룬 재팬은 노랑풍선이 2018년 일본 현지 여행사와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옐로 벌룬 재팬 청산에는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옐로 벌룬 재팬이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매출을 내지 못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법인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가 이어져 온 점도 운영 부담을 더했다. 


옐로 벌룬 재팬은 설립 당시 노랑풍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 해외 거점으로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노랑풍선은 2019년 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종합 여행기업' 도약을 목표로 일본 법인을 출범시켰다. 당시 옐로 벌룬 재팬의 사업 영역을 향후 면세업·시티버스 운영 등으로 넓혀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옐로 벌룬 재팬의 경우 합작법인 특성상 독자적인 운영이 불가했고 경영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지만 청산하게 됐다"며 "향후 신설될 해외 거점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고 희소성 있는 여행 콘텐츠를 발굴,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