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민간의 유한책임투자자(LP) 21개사가 참여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가 공식적인 출자사업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까지 8075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2024년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지난달 31일 공고했다. 출자 규모는 5853억원이다. 모태펀드에서 2423억원,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민간LP가 343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이번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은 초격차와 세컨더리 분야 2개로 나눠 진행한다. 초격차 분야에는 총 4928억원을 배정했다. 모태펀드와 민간 LP가 각각 2048억원, 2880억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6825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세컨더리 분야에는 925억원을 배정했다. 모태펀드가 375억원, 민간 LP가 55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 목표액은 1250억원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출자 비율이 70%로 높은 게 특징이다. 모태펀드가 30%, 민간 LP가 40%로 공동 출자한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의 출자 비율이 60%였던 것과 비교하면 10%p나 상향됐다. 위탁운용사(GP) 입장에선 그만큼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초격차 분야 GP는 정부가 지정한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세컨더리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의 구주에 투자하는 영역이다.
이번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참여하는 민간 LP는 총 21곳이다. 초격차 분야에 19곳, 세컨더리 분야에 3곳이다. IBK기업은행과 노랜우산공제는 두 분야에 모두 출자한다.
초격차 분야에 참여하는 곳은 ▲IBK기업은행 ▲KC ▲LG유플러스 ▲NPC ▲노란우산공제 ▲두원중공업 ▲마팔하이테코 ▲비바리퍼블리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천리 ▲신성델타테크 ▲신한다이아몬드공업 ▲종근당홀딩스 ▲카카오모빌리티 ▲한화토탈에너지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다. 세컨더리 분야에 단독으로 출자하는 LP는 KB국민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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