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풍력발전소 지분 취득
자산 총액 대비 5.6%…발전소의 30% 6700억에 인수
고려아연 본사가 있는 영풍빌딩(제공=영풍)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고려아연의 종속회사 아크에너지 매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 Pty Ltd)가 호주 풍력발전소의 30%를 취득했다.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전력사업을 영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12일 고려아연은 6737억원 규모의 호주 소재 풍력발전소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산 총액 대비 5.6% 규모다.


인수 주체는 고려아연의 종속회사인 아크에너지 매킨타이어이다. 구체적으로 스페인 신재생에너지업체 악시오나 그룹이 개발, 건설중인 풍력발전소의 30%(발전용량 277.0MW) 자산을 취득하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풍력발전소 인수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한발 더 다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월 아크에너지는 5년 만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건설하는 풍력발전소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아크에너지가 승인받은 335MW급 발전 용량의 보우먼스 발전소는 54개의 풍력 터빈이 설치된다. 약 156개의 건설 일자리와 15개의 운영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업 규모는 5억6900만 달러(약 7650억원)이다.


한편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100% 자회사로 호주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확대를 목표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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