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SK하이닉스, 회사채 수요예측 2.8兆 주문
3800억 모집에 매수주문 2조8550억…모든 만기물 '언더금리'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SK하이닉스 이천 본사)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AA' SK하이닉스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7.5배를 웃도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든 만기물은 금리 밴드 하단을 밑도는 수준에서 완판돼 금리 수준도 우호적이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3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3년물 1700억원 모집에 1조3600억원, 5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750억원, 7년물 600억원 모집에 4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하이닉스는 개별민평금리에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13bp ▲5년물 -17bp ▲10년물 -23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이달 9일 회사채 발행 예정인 SK하이닉스는 최대 7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번 주관 업무는 SK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의 회사채 발행 당시에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담당했다. SK하이닉스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구성은 SK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고정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 12일 5500억원, 내달 9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 일정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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