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미래환경산업'에 630억 출자
GP 5곳 선정…목표 결성액 900억, 출자비율 7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8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자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돌입했다. 미래환경산업 분야에 총 630억원 가량을 배정해 최소 906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출자비율이 70%에 달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벤처투자는 이 같은 내용의 '모태펀드(환경부)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신청 가능한 조합형태는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다.


출자 분야는 미래환경산업으로 위탁운용사 5곳을 선정해 633억원의 자금을 내려준다. 구체적으로 ▲그린스타트업 분야 2곳 ▲사업화 2곳 ▲ 스케일업 1곳을 선정한다. 모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70%다. 부문별 출자예산은 각각 60억원, 280억원, 293억원이다. 이를 마중물 삼아 총 906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탄소중립·자원순환 등 미래환경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그린스타트업 분야는 설립한 지 3년이 되지 않은 스타트업 ▲사업화 분야는 중소·벤쳐 기업 ▲스케일업 분야는 중견기업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사업화와 스케일업 분야는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는 ▲투자확약서(LOC) ▲모태펀드 출자비율 10% 하향 ▲운용사 선정 2개월 이내 결성 확약 ▲주목적 투자비율 10% 상향 등이 있다. 이 밖에 그린스타트업 분야는 초기창업기업 투자실적이 전체 투자금 대비 40% 이상일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관리보수 요율은 펀드 결성액별로 차등을 줬다. ▲300억원 이하 최고 2.5% ▲300억원 초과 600억원 이하 최고 2.3% ▲600억원 초과 최고 2.1%다. 기준수익률은 3% 이상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수익의 20% 이내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내달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3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올해 6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3개월 이내 자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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