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DV 대응 만전…전문가 한 자리에
'모비스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 등 강연
압둘 칼릭 현대모비스 SW혁신섹터장이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모비스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현대모비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SW(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역량 강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모비스 소프트웨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한 소프트웨어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웹 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다 이번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정보, 다양한 연구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포티투닷(42dot),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 초청 강연과 현대모비스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세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초청 강연자로 나선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패러다임 전환 시기에 사용자 경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


포티투닷은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이 4277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당시 현대차가 2747억원을 출자했고 기아가 1530억원의 자금을 댔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기아의 포티투닷 합산 지분율은 약 93%다.


이어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상무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활용 방안에 대해 전문 식견을 전달했다.


사내 전문가 세션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 방향, SDV 전환에 따른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의 최신 연구 동향과 사례들이 소개됐다.


압둘 칼릭 현대모비스 SW 혁신섹터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을 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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