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커머스, AK몰 5억에 인수
커머스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큐텐이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AK MALL)의 사업을 양수한다. 큐텐과 AK플라자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큐텐과 함께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양사의 온라인 사업을 활성화 한다는 목표다.


AK플라자는 27일 AK몰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에 대한 일체를 인터파크커머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예정일은 오는 5월 1일이며, 대금은 5억2000만원 규모다.


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AK플라자는 이번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본업인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자인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들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한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수출)는 물론 최근 큐텐이 인수한 '위시(Wish)'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지원으로 K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제조사들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K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 그룹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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