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운용사 3곳 선정
중형 대신PE·웰투시인베, 소형 키움인베…9월까지 펀드 조성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위탁운용사(GP)가 결정됐다. 중형 분야에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소형 분야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GP 선정 결과를 14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최근 반도체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관련해 빠르게 진행 중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업은행이 주관하고 기업은행이 공동 출자한다.


지난달 29일 산업은행은 서류심사를 통해 총 13곳 운용사 가운데 6곳을 추렸다. 중형펀드 분야에는 ▲노앤파트너스 ▲대신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코스톤아시아가 후보에 올랐다. 소형에는 ▲아주아이비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서류 심사를 통과해 경합을 펼쳤다.


이어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중형 분야에서 2곳, 소형 분야에서 1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GP는 소부장 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기업에 목표결성액의 50% 이상, 중소·중견기업에 약정총액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구체적으로 중형 2곳에 각 800억원, 소형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마중물 삼아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중형 4000억원, 소형 1000억원). 선정된 GP는 6개월 이내에 펀드 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출자금 2000억원을 마중물 삼아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속히 결성할 계획이다"며 "해당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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