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KIMES서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 공개
KMDF 10대 대표과제 선정…연내 판매 '기대'

시노펙스 이동형 인공신장기(왼쪽), 이동형 혈액투석용 정수기. (제공=시노펙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멤브레인 필터 제조업체 시노펙스가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공개한다.


시노펙스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이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한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 4개 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시노펙스는 대표 10대 과제 선정기업으로 초청을 받아 특별 전시관에 참가하게 됐다. 시노펙스가 공개하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는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 10종)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로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의 핵심 장비와 필터로 구성됐다.


시노펙스는 지난 2022년부터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임상지원),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학술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시노펙스 국내 유일 기업으로 핵심의료기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은 "인공신장기 사업은 중환자용 제품군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은 선진국형 '혈액투석 재택 서비스'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중환자용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지난해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달에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며 "혈액투석기는 글로벌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품목승인이 완료되면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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