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제조 역량 키우는 조비 "시설 인수합니다"
연간 500대의 생산 능력 갖추기 위해 시설 인수, 대규모 제조 시설도 건설 예정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조비 에비에이션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데이턴 국제공항 내 시설 인수


전기 항공 택시를 개발하는 조비가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조비는 오하이오 주 데이턴 국제공항에 위치한 기존 시설(facility)를 인수했다고 밝혔어요. 이번 시설 매입은 연간 최대 500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조비의 항공기 OEM 부문 사장인 디디에 파파도풀로스는 "데이턴 국제공항의 활용도 낮은 시설을 인수해 현대식 첨단 제조 센터로 용도를 변경했다"며 "올해 말에는 데이턴에서 인력을 계속 늘리면서 티타늄 및 알루미늄 항공기 부품의 절삭 가공(subtractive manufacturing)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절삭 가공이란 금속을 깎아내어 원하는 형상의 금속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대 5억 달러 투자


조비는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 대규모 제조 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이 지역에 최대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최대 2000개의 제조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죠.


조비는 eVTOL 제조에 있어 가장 앞선 기업 중 하나인데요. 이 기업은 지난 2월 21일 이국 연방항공청(FAA) 형식 인증 절차의 5단계 중 3단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eVTOL 항공기 개발사 중에는 최초로 달성한 업적입니다. 조비는 현재 인증 절차 4단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조비는 최근 FAA로부터 파트 145 수리소 인증서(Part 145 Repair Station Certificate)도 획득하였는데요. 이는 이 기업이 항공기에 대한 일부 정비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조비의 주가도 날 수 있을까?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조비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4.10% 하락한 5.1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조비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7%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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