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비용 증가‧고마진 사업 부진…손실 전환
매출 2632억, 사상 최대…영업익 전년比 94.4% 감소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바이오니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판매관리비 등 비용 증가와 고마진 사업 부진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바이오니아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 2632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5%(448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4%(109억원)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바이오니아 매출은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가 전년 대비 472억원 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판관비 항목 중 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가 전년 대비 440억원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다. 


고마진 사업인 연구 및 분자진단 부문의 매출이 같은 기간 282억원 줄며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외에 저가법 평가에 따른 재고자산 충당금 설정으로 67억원의 회계비용이 발생했으며, 기타 금융비용, 관계기업투자, 기부금 등 영업외비용이 늘어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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