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105층→55층 설계변경 신청
변경신청 접수 후 서울시와 협의 필요…55층 2개동·저층부 4개동 건립 예정
변경 신청 전 현대차 GBC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기로 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기존 105층 높이에서 55층으로 낮춰 짓겠다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GBC 건립에 대한 설계 변경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16년 2월 공개한 개발계획안을 보면 GBC는 7만9342㎡ 부지에 연면적 92만8887㎡, 지하 7층, 지상 105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변경안에는 55층 높이의 2개동으로 나눠 짓고, 나머지 부지에 낮은 저층부 4개동을 추가로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조5500억원을 써내 한전부지를 낙찰받으며 GBC 건립을 본격화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GBC를 준공하면 현대차, 기아는 물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등 30여개 계열사를 입주시켜 통합 관리를 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55층 높이의 2개동과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건립하는 내용을 담은 GBC 설계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다만 서울시의 인허가가 필요한 부분이여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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