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억원 임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위니아 노조 "박 회장, 이번 주 내 임금 지급 계획 제출 의사 밝혀"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22년 7월부터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근로자 400여 명에 대해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2024.2.19/뉴스1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남인수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판사는 19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 위니아전자 등 그룹 가전전자 계열사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박 회장은 임금 체불 외에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몽베르CC 골프장을 매각하고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골프장 매각으로 현금을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위니아 노조 관계자는 "박 회장 측이 이번주 내로 체불 임금 지급 계획안을 제출하겠다고 한 부분이 있다"며 "노조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박 회장 측에 거듭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 위반 등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대표는 현재 성남지원에서 1심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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