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4년 만에 흑자…매출 1787억원
엔데믹 전환 해외여행 급증…'엔저' 일본 송출객 795% 증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9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모두투어가 코로나19 팬데믹 그늘에서 벗어나며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2%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수익성은 외형 성장에 비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억원, 1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모두투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2억원)보다 4.5배 더 크다.


모두투어의 이 같은 실적 정상화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해외 여행객 급증이 견인했다. 실제 지난해 모두투어의 해외 전체 송출객(패키지+티켓+단품)은 누적 기준 131만3946명으로 전년 대비 322.6% 증가했으며, 모두투어 패키지 송출객은 461.8% 확대된 84만4115명이었다. 아울러 티켓 송출인원은 192.4% 늘어난 46만983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송출객 성장률은 일본이 전년 대비 795% 증가한 18만7108명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 진입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어 ▲동남아 529% ↑(45만2022명) ▲유럽 210% ↑(7만4226명) ▲남태평양 181% ↑(5만5340명) ▲미주 80% ↑(1만7546명) 순이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항공 국제선 공급 증가와 해외 여행자수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며 "특히 지난해 3월 중국이 관광객 여행 비자를 허용하면서 재도약의 원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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