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엔비디아 주가가 65%나 더 오른다고?
GPU 컴퓨팅 전환 사이클 최전방에 선 엔비디아…"목표 주가 1200달러"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9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룹 캐피털의 파격 전망


최근 5년 동안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250%나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앞으로도 한참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룹 캐피털(Loop Capital)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로 12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16일 종가 기준으로 약 6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1995년처럼 파티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버블닷컴이 재현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과열'이 그의 핵심 논지는 아닙니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가 더 큰 GPU 컴퓨팅으로 전환하는 다년간의 사이클에서 엔비디아가 최전방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를 뜻합니다.


위험은 있습니다. 경쟁 팹리스와 클라우드 기업의 기술 개발이 그것이죠. 하지만 바루아는 당장의 위협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AMD와 인텔 등 반도체 기업과 클라우드 기업 등이 향후 몇 년 동안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2024년과 2025년 엔비디아의 고객들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빠르게 커지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7~9위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마존과 알파벳보다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더 큽니다.


룹 캐피털의 전망대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65% 더 오르게 되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수준으로 커지게 됩니다. 즉, 3조 달러 시가총액에 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움직임은?


2월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0.062% 하락한 726.1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해가 바뀐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 기업은 벌써 엄청난 주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요. 이를 고려하면, 월스트리트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죠. 16일 웰스파고와 웨드부시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840달러와 800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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