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줄어…"설 연휴 영향"
수도권·지방 매매값 하락폭 축소…수도권-지방 전세가 엇갈려
2월 둘째 주(2월12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여전히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설 연휴 영향으로 시장이 한산했던 탓에 하락 폭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월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하며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난주(-0.05%)와 비교해 하락폭은 줄었지만, 11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및 매물가격 하향 조정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지방은 0.05%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인천은 0.02%, 경기는 0.05% 내렸다.


지방에서는 대구(-0.16% → -0.12%)와 부산(-0.11% → -0.07%), 세종(-0.32% → -0.03%) 등 모두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전주 마이너스(-)  009%에서 -0.06%로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상승 폭을 키웠지만 지방은 하락세를 유지하면 양극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0.05% 상승하며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내렸다. 전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지역내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중"이라며 "다만 연휴의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소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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