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코인 지각변동
클레이튼·핀시아 '큰 산 넘었다'...통합 확정
⑥확정 소식에 클레이·핀시아 가격 ↑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4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메인넷 통합이 확정되자 클레이튼 재단이 X(구 트위터)에 해당 소식을 알렸다. (출처=클레이튼 재단 X)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메인넷 통합이 확정됐다. 당초 핀시아 홀더와 거버넌스 멤버들의 반대에 투표가 중단됐지만, 재단 측의 설득 끝에 찬성 95%로 투표가 마무리됐다. 


15일 클레이튼과 핀시아 메인넷 통합 안건으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찬성률 95%를 보이며 마감됐다. 해당 안건에 반대하는 투표는 4% 기권은 1%로 집계됐다.


이번 통합은 양 재단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지난달 16일 양 재단은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의 생태계 통합을 제안하고 새로운 유틸리티 토큰인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가칭)'을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메인넷 통합 투표 결과 (출처=라인 블록체인 스캔)

다만 예고 없었던 통합 제안과 핀시아 토큰 교환 비율이 낮다는 반발에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다. 이후 양 재단은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개최해 생태계 통합을 설명했다.


여전히 반대하는 핀시아 홀더들이 많자, 핀시아 재단은 거버넌스 멤버와 홀더들을 설득하기 위한 보상정책을 제시했다. 당초 반발을 샀던 토큰 교환 비율은 유지하되 투표에 참가한 거버넌스 멤버들에 8000만 PDT를 제공하고 통합 메인넷에서 사용자 위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후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 투표를 중단시켜 지속적인 AMA를 통해 홀더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설 연휴였던 지난 11일에는 7시간 넘는 AMA를 열었고, 홀더들의 질문에 재단 리더가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이번 통합으로 시가총액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양사는 ▲2억5000만명의 잠재 이용자 ▲420여개의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 서비스 ▲45여개의 거버넌스 멤버 ▲450여명의 웹3.0 리소스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통합이 확정되자 클레이튼의 클레이와 핀시아의 가격은 급등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15분 코인마켓캡 기준 클레이 가격은 전날 대비 5.82% 오른 325원을 기록했다. 핀시아도 전날 대비 8.39% 오른 4만6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K-코인 지각변동 6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