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PGA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타이거우즈·임성재 등 출전…GV80 등 220대 차량 지원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The Genesis Invitational)' 경기장에 전시된 GV80 쿠페 모델.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제네시스가 스폰서를 맡고 있는 미국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회인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막을 올린다.


현대차그룹은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해당 대회는 15일(현지시간)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올해 대회는 PGA 투어가 선정한 '시그니처 대회(Signature Event)'로 격상됨에 따라 출전권을 확보한 72명의 선수들이 뜨거운 경합을 펼치게 됐다.


시그니처 대회는 PGA 투어의 총 39개 대회 중 2024년 새롭게 지정한 8개 대회를 칭한다. 제한된 인원만이 출전하며 대회 총상금 규모와 페덱스컵 포인트가 일반 대회보다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를 포함해 ▲2위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4위 빅토르 호블란(Viktor Hovland) ▲5위 잰더 쇼플리(Xander Schauffele)를 포함해 세계 20위권 선수 중 18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The Sentry)에서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을 비롯해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등 4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던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도 선수로 참가해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타이거 우즈는 대회 호스트라는 점 외에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운전 중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아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반파에 가까운 손상을 입었지만 타이거우즈는 생명에 지장없이 다리 부상만을 입었다. 당시 타이거우즈가 몰았던 차량이 GV80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차량의 안전성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66억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3억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80 쿠페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과 대회 운영을 돕기 위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총 220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최상급 선수들이 뛰는 무대에서 그들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며 "선수와 캐디는 물론, 갤러리 모두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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