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DXVX', 판관비 확대에 손실 급증
매출 467억, 전년比 45.2% 증가…영업적자 전환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DXVX가 연구개발 조직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손실이 급증했다. 


DXVX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 467억원과 영업적자 121억원, 당기순손실 25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2%(146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0억원에서 257억으로 247억원 늘었다. 


DXVX의 외형 확대는 중국 자회사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의 신규 매출 등 영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DXVX는 작년 설립한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통해 세계 1위 규모의 항생제 시장인 중국에서 의약품 영업을 시작했다. 


수익성 악화는 판관비 증가가 주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가 신약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주식매수선택권 자진 반납에 따른 일회성 주식보상비용(비현금성)이 발생해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DXVX는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임 사장의 지분율은 19.3%(581만6189주)다. 


임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그룹과 OCI홀딩스 통합에 반발하며,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관할법원인 수원지방법원은 오는 21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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