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순익 2조5167억…전년比 20%↓
민생금융지원 비용·선제적 충당금 적립 영향
우리금융그룹 본점. (제공=우리금융)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19.9% 감소한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충당금 적립 영향에 감소했다"고 말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2조5159억원의 순익을 냈는데 전년(2조8922억원) 대비 13% 감소한 규모다. 우리은행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022년 1.59%에서 지난해 1.56%로 0.03%포인트(p) 낮아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당기순익 1280억원을 내고, 우리카드는 112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은 5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1조8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미래 경기 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대손요소(LGD) 변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약 5250억원을 추가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35%, 은행 0.18%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금융은 연간배당으로 주당 1000원(결산배당 604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총주주환원율은 33.7% 수준이다. 지난해 결산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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