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4.6조 잭팟 터졌다…LNG선 15척 수주
단일 계약 최대 규모…올해 신규 수주액 37억달러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제공=삼성중공업)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4조5716억원에 달하는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선 15척을 수주했다. 발주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2차 발주 물량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6일 LNG선 15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4조5716억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 규모이자 지난 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액은 37억달러로 단숨에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달러)의 절반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회사는 LNG선 15척, 초대형 암모니아선 2척을 수주한 상태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주 잔고가 90여척에 달해 안정적인 실적을 위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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