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수율 개선 효과로 적자 4900억 줄여
작년 영업손실 5818억 전년비 45.8% 개선
SK온 서산 공장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있다.(제공=SK온)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SK온이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증가 효과로 적자 폭을 45.8% 개선했으나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온은 5일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1조726억원에서 45.8%(4908억원) 개선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 1조641억원에서 7565억원으로 3075억원 줄였다.


이로써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SK온은 2021년 6880억원, 2022년 1조726억원에 이어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SK온은 적자폭을 줄인 것에 의미를 부연했다. SK온은 "판매량 증가 및 수율상승에 따른 원가개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는 대규모 법인의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 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변동될 때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는 공시 의무에 따른 것이다.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문별 실적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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