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출' 롯데EM, 올해 2290억 투자
label
말레이시아 5·6공장 증설 230억…배터리 소재 260억 투입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낸 이차전지 소재 동박 생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에 총 229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말레이시아 5·6공장 증설에 230억원, 스페인 공장 설립에 1800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는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에 투자한 79억원을 포함, 총 26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Double digit)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809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5.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매출은 229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3% 줄었다.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제품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 영향이다. 전기차 수요 감소도 실적 부진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