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강호동 당선자 "지역 농협이 주인되는 중앙회"
20년 만에 경남 출신 조합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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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강호동 당선인이 781표(62.7%)를 득표해 당선됐다. (사진=이보라 기자)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강호동 경남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강호동 후보가 781표(62.7%)를 득표해 차기 회장 자리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에서 경합을 벌인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317표 적은 464표(37.2%)를 얻었다.


강호동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1252표 중 607표(48.4%)를 얻고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과반이 되기에 14표 부족해 결선 투표에 올랐다. 2위 조덕현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27표를 얻었다.


경남 출신 조합장이 회장에 오른 건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강 당선인은 지난 2016~2020년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을 지냈다.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2020년 제24대 선거에도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강 당선인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농민을 위한 농협중앙회로 혁신해 나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조합장들과 소통을 통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함께해 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꼭 만들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함께 한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100대 공약을 꼭 지킬 것이며 다른 후보자들의 공약도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당선인은 3월 정기총회를 거쳐 4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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