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신세계푸드, 950억 회사채 발행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익 204억, 21%↑…250억원 증액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0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신세계푸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A+ 신용등급을 보유한 신세계푸드가 당초 계획보다 250억원 증액한 9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앞서 19일 신세계푸드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모집액(700억원)의 5배 가까운 34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신세계푸드는 9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4회)'를 발행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2년물(650억원)과 3년물(300억원)로 구성됐으며 연이자율은 각각 4.313%, 4.338%다. 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했고 SK증권, KB증권이 인수에 참여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의 올 1월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은 1000억원(이자율 1.57%)이다. 부족분은 회사 재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신세계푸드의 현금성 자산은 584억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앞서 19일 7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며 2년물에 1700억원, 3년물에 1730억원 등 총 343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이에 총 250억원을 증액할 수 있었다.


신세계푸드가 A+ 등급에도 증액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층 개선된 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었다. 지난해 고물가 영향으로 단체급식 선호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 신세계푸드의 신용등급과 전망에 대해 공통적으로 'A+(안정적)'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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