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R&D본부장에 양희원 사장 승진
R&D 조직개편 후속인사…신설 AVP본부와 '원팀' 체제 구축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양희원 TVD(Total Vehicle Development) 본부장을 R&D본부장으로 임명하는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연구개발 부문 TVD본부장인 양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새롭게 재편된 R&D본부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기아에서 플랫폼 개발실장과 차체설계실장, 바디기술센터장, 제품통합개발담당 등을 두루 거친 차량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6일 R&D 역량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를 신설했다. AVP본부는 기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본부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메타담당, 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등을 통합한다. 초대 AVP본부장은 송창현 SDV본부장(사장)이 맡았다.


기존 CTO 산하 조직은 R&D본부 체계로 전환, AVP본부와 '원팀'처럼 긴밀히 협업해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과제를 맡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한 변화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인사"라며 "R&D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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