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강동민 각자 대표 체제로
설립 7년차 AUM 4000억 육박…"경영 안정화·조직 중량감↑ 차원"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신임 대표(출처=뮤렉스파트너스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뮤렉스파트너스가 이범석·강동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강동민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다. 회사 설립 7년차를 맞아 경영 안정화와 조직 중량감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파악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뮤렉스파트너스는 최근 강동민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강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은 뒤 투자 업계에 입문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 자기자본투자(PI)를 경험했고, 2014년부터는 국내 벤처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수석팀장으로 재직했다. 2018년엔 뮤렉스파트너스 공동창업자로 참여해 야놀자, 펫프렌즈, 패스트파이브, 어메이즈VR 등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펫프렌즈는 2021년 IMM PE와 GS리테일에 인수되며 내부수익률(IRR) 66.3%를 기록했다. 2018년 45억원을 투자해 139억원을 회수했다. 비슷한 시기 투자한 야놀자도 보유 지분 일부를 2021년 소프트뱅크비전펀드에 매각하면서 121.1%의 IRR을 기록했다.


뮤렉스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된 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출범 첫해 결성한 '뮤렉스1호투자조합(약정총액 387억원)'을 비롯해 펀드 10여개를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가장 규모가 큰 펀드는 2022년 약정총액 1316억원으로 결성한 '뮤렉스 웨이브 3호 벤처투자조합'이다.


뮤렉스파트너스 관계자는 "설립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만큼 이번 기회에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각자 의사결정을 맡은 부분에서 소임을 다하는 것은 이전과 변함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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