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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KT, AI반도체 '사피온' 선보인다
AI사업 강화 중인 SKT..."X330 성능 경험할 수 있을 것"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사진=SK텔레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인공지능(AI)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이 CES 2024에 참가해 지금까지의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SKT의 야심작인 AI반도체 사피온(SAPEON) X330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CES 2024에서는 SKT가 지금까지 개발해온 AI기술들을 관람 및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는 이번 행사에서 7개 계열사들이 함께 꾸리는 공동 전시관 '원더랜드'와 SK하이닉스와 함께 기술을 소개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 등 두 개의 전시관을 통해 기술을 전시한다.


이중 SK ICT데모룸은 일부 고객사 및 기업들에 한해 기술 및 제품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프라이빗 룸으로 운영된다. 일반 관람객들은 '원더랜드' 전시관에서 SKT의 AI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원더랜드에서 SKT가 선보일 기술은 ▲AI 반도체인 사피온 X330▲UAM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등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사피온과 UAM이다. AI 반도체인 사피온은 지난 2020년 'X220'버전으로 처음 출시됐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사피온 X330'이다. SKT에 따르면 X330은 전작 대비 추론 성능이 4배 향상됐다. 사피온은 데이터센터, 스마트공장, 통신, 자율주행차, 미디어,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SKT가 내년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UAM 기체도 사피온을 통해 구동된다. 


UAM은 원더랜드 안에서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직카펫 형태로 구현됐다. 반도체를 직접 전시하기 보다는 관람객이 UAM에 탑승해보면서 기계 내부에 탑재된 사피온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관람객들은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 관계자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서는 실제 반도체와 이를 활용한 제품 및 시연 등을 볼 수 있지만 공개된 전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고객사와 기업들만 출입을 할 수 있다"라며 "관람객들이 실물 반도체를 본다고 해서 활용 방안까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UAM을 통해 사피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사피온이 X330인 만큼, 이번 CES 2024에서 SKT가 다음 버전인 'X430'에 대한 정보와 기술력, 출시일 등을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X430은 2025년 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사피온 시리즈 중 처음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T관계자는 "SK그룹사들이 함께 전시를 진행하며, SKT가 따로 진행하는 행사나 전시, 간담회 등은 계획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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