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오규식 LF 부회장 "2024년 고객 경험 혁신 최우선"
선택·집중, 미래 성장 모멘텀 발굴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제공=LF)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고객 경험 혁신 최우선'을 올해의 화두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변화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혁신을 강조했다.


오규식 부회장은 2일 오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고금리 지속 등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고객의 경험 혁신'을 최우선에 두고 브랜드의 변화 시도, 차별화된 제품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 부회장은 "외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들을 만들어 가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자"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패션 사업을 주축으로 부동산금융, 식품, 이커머스 등 다양한 업종 별로 자원배분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성장의 모멘텀 발굴, 투자 극대화, 주주 가치의 제고를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F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별로 다양한 고객 소통,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활발했다"고 밝혔다.


오 부회장의 설명처럼 지난해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층을 확대한 데다, 해외시장에도 지속 진출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닥스'의 경우 수년간의 리뉴얼이 정착돼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으며, '리복'은 공격적 마케팅과 핵심 상품을 통해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론칭, 미래 성장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던스트', '아떼 뷰티' 등 회사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착한 브랜드들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빠투 ▲막스마라 ▲바버 ▲킨 등 수입브랜드들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LF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기여했다.


오 부회장은 끝으로 "지난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통해 기틀을 마련한 자율∙창의∙혁신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자율적으로 일하고 성과에 책임질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집중하며 구성원 스스로 브랜드 변화, 고객 가치 창출, 성장 모멘텀의 발굴 혁신의 주체로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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