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 쏟는 인텔
제조 다각화 위한 인텔의 통 큰 투자에 이스라엘 정부도 인센티브 확대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7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인센티브 확보 후 대규모 투자


인텔이 이스라엘에 무려 25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정부 역시 이런 투자를 환대하며 32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고요. 투자 규모의 12.8%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입니다.


인텔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부의 키랴트 가트에 있는 웨이퍼 제조 공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인텔은 26일(현지시간) "해당 공장 확장 계획은 글로벌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인텔의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역시 인텔의 통 큰 투자로 이득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번 투자가 이스라엘 내 기업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전 세계가 반도체 투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제조 다각화


인텔은 반도체 산업의 선구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칩 디자인 부문에선 엔비디아와 AMD에게, 또 파운드리 부문에선 TSMC와 삼성전자에게 각각 추월당했죠.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인텔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반도체 제조 부문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작의 기반인 웨이퍼의 생산 능력 확대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죠.


급등한 인텔의 주가


대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5.21% 급등한 50.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이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올해 약 89% 상승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최근 1개월 주가는 무려 약 15%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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