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계약
함종 7종 플랫폼별 '맞춤형' 개발, 833억 규모
'한국형 합동전술 데이터링크시스템(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 개념도 (제공=한화시스템)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합동전술 데이터링크시스템(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했다. 833억원 규모로, 작년 매출액의 3.8%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체결일인 이달 22일부터 오는 2029년까지 약 6년간이다.


우리 군은 빠르고 효과적인 육해공 합동 작전 수행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전술 데이터망(Link-K)을 사용 중이다. 이를 통해 아군과 적군의 위치는 물론 무장 상태 등까지 다양한 무기체계들이 수집, 암호화하는 전술 상황 정보들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JTDLS는 Link-K 운용을 위한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기존 JTDLS의 성능 개량 버전인 'JTDLS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무선∙유선·위성 Link-K 체계 종합 ▲항재밍 기능 추가 ▲Link-16∙Link-22 등 해외 전술 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 등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JTDLS 완성형 체계를 해군 함정 7종 각각의 맞춤형 체계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한화시스템은 함정 7종의 전투체계(CMS)와 JTDLS 완성형 체계를 통합해 별도의 전술상황전시기가 없어도 CMS 콘솔로 ▲Link-K 전술 상황 파악 ▲네크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운용 등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미래 전장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라며 "한화시스템은 JTDLS 기본형 체계를 개발한 경험과 현 완성형 체계 개발을 뒷받침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군의 최적화된 전술 데이터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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