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실패 MBK "한국앤컴퍼니, 계속 지켜볼 것"
목표치 밑도는 물량 청약...지배구조개선 필요성 지속 강조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2일 1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MBK파트너스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가 실패했다. MBK파트너스는 마지막 날 까지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참여를 독려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측은 "유의미한 청약이 들어왔으나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기업지배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성공을 위해 최소 20.35%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 주도 사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개매수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소액주주들은 시장에서 지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개매수 이후 지속적인 투자 기회는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 MBK파트너스 측과 손잡았던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도 "이번 공개매수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분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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