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조양래·효성, 105억어치 추가 매수
지분 총 0.63% 규모…조희경 특별관계자 해소, 조현범 우호지분 축소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2021년 4월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한정후견 개시 심판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과 효성그룹이 조현범 회장을 향한 지원사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조 명예회장이 20일 장내매수로 40만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단가는 1만7545이며, 총 매입대금은 70억1800만원이다. 효성첨단소재도 같은 날 20만주를 35억2280만원(평단가 1만7614원)이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조 명예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은 종전 3.99%에서 4.41%로 0.42%포인트 상승했으며, 효성첨단소재 역시 0.51%에서 0.72%로 0.21%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하루 새 0.63%의 우호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다만 조 회장 큰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1%)이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되면서 전체적인 우호 지분율은 47.38%에서 47.20%로 되레 축소됐다. 조 이사장은 조 회장 형인 조현식 고문과 공개매수 응모 합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조 고문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됐다.


한편 조 명예회장은 이달 11일부터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효성첨단소재도 18일부터 사흘 연속 이 회사 주식을 매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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