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부회장 승진
엔지니어 출신 현장통…"성장·혁신 견인"
정연인 두산에너빌리 대표이사 부회장.(제공=두산에너빌리티)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채권단 관리 체제서 졸업하고,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단 평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고운영책임자(COO · Chief Operating Officer) 정연인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연인 부회장은 1987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해 베트남 VINA 법인장, 관리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국내외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정 부회장이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을 맡은 것은 지난 2019년으로, 당시 재무 위기를 겪으면서 그룹 전반으로 실적이 많이 쪼그라들던 시기였다.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 위기를 잘 극복하는데 일조했단 평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지 약 2년 만인 지난해 관리 체제서 완전히 졸업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1706억원을 달성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네트워크, 경륜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앞장서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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