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 구성원 첫 만남서 강조한 말은
"탄탄한 R&D 기반으로 고품질 제품 만들어야"
이석희 SK온 신임 대표가 12일 'SK온 레코그니션'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SK온)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온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이석희 대표가 구성원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자리에서 연구개발(R&D) 기반의 고품질 제조 역량을 강조했다.  


14일 SK온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개최된 구성원 시상식 'SK온 레코그니션(Recognition)'에 참석, "대외 환경이 어려울수록 이기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 기술 제조업에서 이기는 환경이란 탄탄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 말했다.


시상자로 나선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도 "자사는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협심해서 전진하는 회사"라며 "창사 이래 '퀀텀 점프'를 해 왔으나 아직 함께 할 일이 많다"고 당부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노를 저어 나가자"며 "내년은 우리가 지난 2년간 구축한 인프라를 시험할 기회이며, 그만큼 성장 잠재력도 클 수 있다"고 격려를 덧붙였다.


'SK온 레코그니션'은 구성원 동기 부여 및 자부심 고취 차원에서 상반기 제정됐다. 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온빌더스(On Builders)'와 '온프로너'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온빌더스는 기술·생산성·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성과를 내하거나, 의욕적·자발적 업무 수행으로 실행력을 강화한 팀 또는 프로젝트에 수여한다. 온프로너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구성원에 주어진다.


이번 경우 온빌더스는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수율 개선 태스크포스(TF) ▲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합작법인(JV) 설립 ▲구성원 교육 플랫폼 '스코나(SKONA)' 구축 ▲경제 전문지 포춘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 등 총 10개 사례가 뽑혔다. 온프로너는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귀감이 되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구성원 90명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과 이 신임 대표, 최영찬 최고관리책임자(CAO) 등 최고 경영진 및 임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구성원이 참석했다. 해외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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