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 CVC 53개社 결속 다졌다
CVC협의회 회의 개최…제도 개선 및 업계 현안 등 논의
허준녕 CVC협의회장이 11일 열린 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제공=한국벤처캐피탈협회)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협의회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빌딩에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0월 공식 출범한 CVC협의회는 CVC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회 산하로 발족했다. 창립 회원사로 5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허준녕 GS벤처스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회원사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협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운영 방안, CVC 관련 제도 개선과제, 업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허준녕 협의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올해 추진 활동을 리뷰하고, 내년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협의회는 내년에 CVC 투자 활성화 관련 업계 의견 수렴 및 정책·제도 개선 건의 등을 위해 분기별로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형식의 정례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기부와 공정위에서는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 동향 및 규제개선 추진 경과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준녕 협의회장은 "CVC별로 규모, 지배구조, 투자 분야 등이 다양한 만큼 관심 사안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협의회는 앞으로 CVC 업계의 투자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벤처생태계 주체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하여 CVC 투자 촉진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1월 국내외 CVC와 유망 벤처 스타트업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출범 후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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