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SK디앤디, 美 ESS 사업 '합작'
그리드플렉스 나머지 지분은 SK디앤디가 취득
SK디스커버리 게열 차원의 신규 해외 사업으로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가스의 미국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사인 SK디앤디가 나섰다. SK가스가 현지에 설립하고 지분 80%를 취득하기로 한 그리드플렉스의 나머지 지분은 SK디앤디가 취득하기로 했다. SK가스의 신사업은 SK디스커버리 계열 차원의 합작 사업으로 규모를 키우게 됐다.


SK디앤디는 그리드플렉스에 174억원을 출자해 지분 20%(4552주)를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현금 취득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기 자본의 2.5%, 자산의 0.8% 수준이다. SK가스와 동일하게 오는 2025년 4월까지 납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SK가스가 전날 그리드플렉스에 697억원을 출자해 지분 80%(1만8200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 내 첫 출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SK가스는 그간 가스 사업에서 쌓아 온 트레이딩 역량을 ESS 기반 전력 사업에서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스 트레이딩에서 전력 트레이딩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석유계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사업을 확장하며 '탄소 중립 솔루션 제공자(Net Zero Solution Provider)' 비전에 한 단계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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