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아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
크리스티에서 취득한 '쿠사마야요이' 노란 호박 작품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옥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에서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에서 선매입해 취득한 '쿠사마야요이'의 2002년작 호박(Pumpkin)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미술품의 가치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동일 작가의 유사 작품 거래 사례 359점을 분석해 미술품의 내재가치를 추정했으며 외부평가 기관으로부터 객관적 검증을 거쳤다. 


이번 외부평가기관으로 참여한 제일감정평가법인은 국내 13대 대형감정평가법인으로 지정된 감정평가법인으로 미술을 전공한 전문성 있는 감정평가사가 기초자산인 미술품의 가치를 조사해 감정평가서를 발급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사업가치와 증권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미술품 시장에 대한 조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조사, 거래사례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술품 가치 추정 보고서를 제공했다. 또한 1982년부터 미술품을 감정해 온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에서는 미술품 감정에 대한 경력과 전문성 있는 감정위원 4인이 참여해 미술품 특성에 따른 가치를 평가했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성 있는 이사회를 구성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다듬었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받여들여 질 수 있도록 미술품 가치의 객관성 확보에 노력했다"며 "쿠사마야요이의 노란색 호박 작품이 가진 내재가치에 비해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에 신뢰성 있는 곳에서 작품을 취득해서 공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초자산인 미술품 취득가격은 약 10억9500만원이며 공모총액은 11억8200만원으로 투자자들이 투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증권신고서의 금융감독원 심사 통과 후 2023년 12월 26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 NH투자증권에서 실명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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