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 아산공장 셧다운…전동화 설비 구축
주력 차종 될 아이오닉7 생산거점 변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경.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연말부터 셧다운에 들어간다. 기존 생산라인에 전기차 제조설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현대차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말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지난 5월 말 대형 전기 SUV차량인 아이오닉7을 아산공장에서 생산키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현대차는 울산에 전기차 신공장을 준공키로 하는 등 울산공장을 전기차 주력기지로 활용하고 아이오닉6·7은 아산에 배분하는 형식으로 생산거점을 나눠 운용할 방침이다.


현재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력 세단인 그랜저와 소나타, 아이오닉6 등을 생산 중이며 작년 매출은 7조2675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설비가 마무리된 후에는 아이오닉7을 주로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 기간 아산공장에선 차량을 생산하지 않는다"며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내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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