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브랜드웍스코리아 유상증자 참여
락포크컴퍼니코리아 브랜드 인수 자금 지원…포트폴리오 강화 목적
브랜드웍스코리아 CI. (제공=CJ ENM)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CJ ENM이 커머스부문 자회사인 브랜드웍스코리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브랜드웍스코리아가 락포크컴퍼니코리아의 브랜드 사업을 양수하는데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오프라인 채널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CJ ENM은 23일 이사회에서 브랜드웍스코리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243억원이며, 이를 통해 203만671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CJ ENM은 총 564억원을 브랜드웍스코리아에 출자하게 된다.


브랜드웍스코리아는 해당 자금을 락포트컴퍼니코리아의 브랜드 사업을 양수하는데 사용할 목표다. 이 회사는 앞서 1일 더락포트컴퍼니코리아의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을 오는 12월 1일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더락포트컴퍼니코리아는 미국 유명 신발브랜드인 락포트의 한국법인이다. 현재 국내에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약 1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락포트는 컴포트화 등 남성신발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CJ ENM은 앞서 브랜드웍스코리아의 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위해 연초부터 ▲브룩스브라더스 ▲다니엘 크레뮤 ▲오덴세 ▲82VILLIERS 등의 영업권 일체를 이 회사에 양도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향후 브랜드 확충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취급액을 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CJ ENM 커머스부분 관계자는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확장 중인 오프라인 브랜드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더락포트컴퍼니코리아의 브랜드 사업 양수를 결정했고, 이를 CJ ENM이 자금 지원에 나선 것"이라며 "기존 남성복 브랜드들과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이날 다다이엠씨 지분 41.2%를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가액은 261억원 수준이며, 미래에셋파트너스 제10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사들인다. 거래가 종료되면 다다이엠씨는 CJ ENM의 100% 자회사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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