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CSO 전환 영향 3Q 적자
전년동기比 지급수수료 69억 증가…인건비 부담↓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국제약품이 3분기 매출 확대에도 지급수수료가 급증한 탓에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하며 각각 마이너스(-) 33억원,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형 확대는 정제, 캡슐제, 주사제, 점안제 등의 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반대로 수익이 악화된 것은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국제약품은 지난 8월 클리닉(의원급) 영업 조직을 CSO(판매대행사)로 전환했는데 이들에게 지급한 수수료 등이 작년 3분기 30억원에서 올해 9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외 기타판관비(5억→16억원), 연구비(3억→7억원) 등 고정비가 늘어난 것도 수익 악화를 부추겼다. 


다만 급여 항목은 작년 3분기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나아가 인건비 성격으로 분류되는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도 감소했다. 영업사원 등 직원 100명 이상 줄며 회사의 인건비 부담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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