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3분기에 못 웃었다
영업이익, 비수기 2Q 대비 12%↓ "4분기엔 비용 안정화"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참좋은여행이 여름 성수기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크게 확대됐지만 일회성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마진이 축소된 여파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 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영업손실 42억원, 순손실 30억원)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작년 10월 일본여행 재개를 기점으로 업황이 되살아면서 참좋은여행을 비롯한 다수 여행사들이 올 들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여행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터라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여지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다만 참좋은여행이 성수기 치곤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점은 옥에 티로 꼽기도 했다. 비수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 급증한 반면 영업이익응 12.2% 줄어든 까닭이다.


이는 마케팅비 등 각종 영업비용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2월 공개될 CF와 관련된 수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여파"라며 "4분기에는 소거될 금액이기 때문에 비용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을 일부 확대한 것도 영업비용 지출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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