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954억원 '역대 최대'
전년비 21% 증가, 여신 37조·수신 46조원…중·저신용대출 비중 28.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09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제공=카카오뱅크)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뱅크는 8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787억원) 대비 21.2%(16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고객수와 모바일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여·수신이 고르게 성장했다.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6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45조7000억원으로 11조1000억원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역대 최고 규모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약 5.5%포인트(p)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전년 3분기 약 3조원 대비 크게 늘었다.


연체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떨어졌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우량 차주 선별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전년 동기(2.56%)보다 0.25%p 감소했다.


지난 3분기 말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0만명 증가한 2228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월간 사용자 수(MAU)는 3분기 평균 17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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