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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증시 하락으로 빚투·예탁금 '썰물' 外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금리에 증시 하락으로 빚투·예탁금 '썰물'[주요 언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이 빠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까지 하락하면서 투자 대기자금도 줄어들고 있다. 연말까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소 약해진 매파(통화 긴축) 기조에 국내에선 전격적인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 단행 등 변수들이 증시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6조7999억원이다. 지난달 27일(17조4843억원) 이후 4거래일 연속 감소세로 지난달 31일(16조9704억원) 올 들어 처음으로 16조원대로 내려 앉은 이후 3거래일 연속 16조원대를 유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유·소주값 줄줄이 오르자…가격 통제 수위 높인 정부 [이데일리]

정부가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우유 등 7개 품목을 핀셋처럼 콕 집어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들 제품의 가격을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정부가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우유 등 7개 품목을 핀셋처럼 콕 집어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들 제품의 가격을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밝혔던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즉시 가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원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각종 대책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 관리를 위한 최후 수단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H지수 오르기만 기도"…떨고 있는 은행들 [이데일리]

홍콩H지수 연계 ELS 손실 우려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시중은행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가입 고객들에게 "만기에 손실이 확정될 경우 계좌 해지 없이 다른 ELS 상품으로 추가 운용이 가능하고, 이때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새 ELS 상품으로 재가입할 때 드는 1% 가량의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고객을 달래보려는 의도지만, '궁여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은행들도 기껏 일간, 주간 단위로 시장 전망 자료를 제공하는 정도다. 그렇다고 성급하게 중도 환매를 권하기도 힘들다. H지수가 계속 현재 수준에 머무를 거란 보장이 없고, 고객의 투자 판단 과정에 개입하는 것으로 읽혀서다. 그러다 보니 "H지수가 오르기만 기도하고 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유통가 "유커특수 옛말…중국 단체관광 줄고 MZ세대 늘었다" [연합뉴스]

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 대비 793.8% 늘어난 26만4천여명으로, 방한 관광객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으나 전달과 비교하면 4천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두 번째로 한국을 많이 찾은 일본인 관광객(25만여명)보다 1만4천여명 더 많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48.8%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9월 방한 외국인 규모가 2019년 같은 달의 75.2% 수준을 회복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는 더디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인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년 전 37.1%에서 24.0%로 13.1%p 떨어졌다. 중국인 관광객 유형이 단체 여행객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중심의 개별 여행객으로 바뀐 점도 유커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 일가, 상속세 납부 위해 계열사 주식 2.6조원 매각[연합뉴스]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천억원어치를 처분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이들은 계약 목적을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세 사람이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 평가 가치는 총 2조5천754억원 규모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르니 갱신권 사용 늘고 증액갱신도 증가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월세 재계약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을 사용한 비중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갱신계약을 하며 종전 계약보다 전세 보증금을 낮춘 감액갱신 비중은 줄고, 보증금을 올린 증액갱신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7∼10월) 들어 체결된 전월세 갱신계약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상반기(1∼6월) 32.8%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전셋값이 높았던 2022년 상반기 평균 65.3%였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이후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며 작년 하반기 53.2%, 올해 상반기에는 30%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갱신권은 2년 계약 만기 후 5% 이하의 상승률로 한 차례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세입자의 권리인데,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굳이 갱신권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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