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고맙다" 명절특수 톡톡
3Q 영업익 630억원…전년 동기대비 39.7%↑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동원F&B가 명절 선물세트 특수에 힘입어 올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동원F&B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75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8.3%, 39.7% 늘어난 금액이다.


이 회사가 실적 개선에 성공한 건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덕분에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식품부문은 물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식품부문, 유가공·음료부문이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이 회사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고 나선 부분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을 했다. 


아울러 자회사의 성장세 역시 동원F&B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기업간거래(B2B)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회사 측은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원홈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식품유통기업인 동원디어푸드 역시 명절 특수를 누렸다. 다양한 선물세트 구성을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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