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하나금융 품으로…초대 대표 김태우
하나증권 완전 자회사 편입…"자산관리 명가 재건"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0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왼쪽)과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이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자산운용)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하나UBS자산운용이 하나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꾸고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증권의 가족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하나자산운용은 30일 하나증권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그룹 AG(UBS Group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한 뒤 이달 27일 주금을 납입해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20년 넘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운용업계에서 활약하며 국내외 운용사에서 뛰어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공급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최적의 퇴직연금 관련 상품 공급과 은행·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운용과 리스크관리 등 전 분야에서도 하나자산운용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은 그룹 자산관리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하우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나자산운용은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플랫폼 강화와 시장 트렌드 선점에 나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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